고려왕조실록 116 - 충정왕 2 - 왜구의 침입과 어린 왕의 죽음 충정왕이 즉위한 후 왜구들이 고려로 몰려와 약탈을 시작하는데 그때가 1350년 2월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구 300명을 죽이는 등 쉽사리 그들을 물리쳤으나, 갈수록 왜구들이 빈번하게 침입을 해오자 고려사회는 뒤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워낙 당시 사회가 불안정한 상황이었기에 왜구들이 이틈을 타 대거 몰려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때마침 고려내부의 모순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는 원나라의 총애를 믿고 고려 백성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내시들의 악행을 폭로하는 방을 써 붙였는데, 그 방을 써 붙인 사람이 다름 아닌 경상도 안렴사로 임명된 최용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덕녕 공주가 이를 알고 그를 파면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대소 관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