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세조 7 - 사육신(死六臣) 지난 회에서 본 바와 같이, 성삼문 등의 단종복위 시도는 한명회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고, 성삼문 등은 김질의 고변으로 모두 체포되어 혹독한 대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성삼문 등을 우대했던 세조는 분에 겨워 성삼문 등을 더욱 혹독하게 고문하였으나, 성삼문 등은 끝내 그 기개를 꺽지 않았다고 합니다. 야사에서 전하는 장면을 조금만 소개합니다. - 성삼문은 세조를 “나으리”라 칭하고 나라를 도둑질했다면서 세조를 꾸짖었고, 격분한 세조가 “그러면서 왜 나의 녹을 먹었느냐”라고 하자, “나으리가 준 녹은 창고에 손도 안 대고 쌓아놓았다”라고 답했으며, 사실이 그러했다. 성삼문은 세조가 나으리란 말을 거두라며 형리로 하여금 시뻘건 인두로 몸을 마구 지지게 하자 "나으리의 고문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