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9 - 북으로 북으로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도망쳐 온 후, 한양 방어를 도원수 김명원, 유도대장 이양원에 맡기고 부원수 신각에게 한강 방어를 맡겼습니다. 한강 북단에 진을 친 도원수 김명원은 한강 남단의 일본군이 헤엄쳐 강을 건너는 자세를 잡자, 겁을 집어 먹고 병사들에게 무기를 버리게 하고는 자신은 백성의 옷으로 갈아입고 임진강 방면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런겁쟁이, 비겁자를 도원수에 앉히다니 선조가 망조야 부원수 신각은 양주 방면으로 후퇴한 후 왜군이 무장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약탈을 다닌다는 정보를 듣고 해유령에 매복했다가, 약탈하고 돌아가는 왜군 수십 명을 발견하고 이들의 목을 베었는데, 이것이 작지만 개전 이래 조선 육군의 최초 승리입니다. 신각은 조정에 70 수급과 승전보를 보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