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조실록 99 - 원종 4 -삼별초의 난과 원종의 죽음 그해 12월 쿠빌라이의 부름으로 원종이 몽고에 가게 되었는데 안경공 창과 임연도 동행 할 것을 명받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느낀 임연은 자기 대신 아들 임유무를 보내는데 그마져도 두려움에 사로 잡혀 병을 얻게 됩니다. 그의 근심과 두려움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 결국 그것이 병이 되어 죽고 맙니다. 이리하여 교정별감 자리는 아들 임유무에게 돌아가게 되었는데 권력을 차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아무래도 애비인 임연보다는 카리스마가 부족할 게 뻔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원종은 몽고의 요구대로 개경 환도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모든 대신 문무관 들은 물론 그 가족들 그리고 강화로 건너간 일반 백성들까지도 모두 원위치하라고 명합니다. 이에 임유는 참모회..